보르도, 와인의 숨결이 전부가 아닌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보르도는 ‘세계 와인의 수도’로 불리며, 세계 각지의 미식가와 여행자들을 끌어들이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보르도가 가진 매력은 결코 와인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고풍스러운 건축, 현대적 도시 재생의 성공 사례, 그리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거리까지, 보르도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프랑스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오늘 소개할 보르도의 대표 명소 세 곳은, 거울광장, 시떼 뒤 뱅(와인 문화 박물관), 그리고 생 앙드레 대성당입니다. 각각의 장소는 보르도의 과거와 현재, 감성과 상징성을 모두 담고 있어 첫 방문자라면 꼭 들러야 할 코스들입니다.보르도의 상징, 거울광장에서 마주하는 풍경의 마법거울광장(Place de la Bourse, Miroir d'eau)은 보르도..
2025. 4. 19.
엑상프로방스, 예술과 햇살의 도시
엑상프로방스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고풍스러운 거리, 따사로운 햇살, 라벤더 향기, 그리고 예술가들의 숨결이 가득한 감성적인 도시입니다. 파리나 니스처럼 대도시는 아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프랑스의 진짜 일상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빛의 화가’ 폴 세잔(Paul Cézanne)의 고향으로 유명하며, 그의 작품 속 배경이 그대로 남아 있어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죠. 오늘은 엑상프로방스를 처음 찾는 여행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명소 세 곳, 미라보 거리, 생소뵈르 대성당, 그리고 세잔의 아틀리에를 소개합니다. 이곳들을 거닐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 도시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엑상프로방스의 심장, 미라보 거리에서 시작하는 여행엑상프로방스..
2025. 4. 18.
스트라스부르, 프랑스와 독일의 교차점
프랑스 동부, 독일 국경과 인접한 스트라스부르는 오랜 역사와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프랑스에 속해 있지만 독일어식 지명과 독일풍 건축물이 도시 곳곳에 스며 있으며, 이는 스트라스부르가 과거 수차례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서 국적을 오갔기 때문입니다. 유럽연합의 핵심 기관들이 모여 있는 정치적 중심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도시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스트라스부르에서 꼭 방문해야 할 대표 관광지 세 곳,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라 프티트 프랑스, 그리고 유럽의회 본관을 소개합니다. 이 세 장소를 통해 스트라스부르의 역사, 감성, 그리고 현재를 함께 체험해보세요.하늘을 찌를 듯한 위엄,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스트라스부르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Stras..
2025. 4. 17.
마르세유, 지중해의 관문
프랑스 남부, 푸른 지중해와 맞닿은 도시 마르세유는 오래된 항구 도시이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프랑스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로마 시대부터 이어진 오랜 역사와 아랍, 이탈리아, 아프리카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마르세유는 파리나 니스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특히 유럽과 북아프리카를 잇는 관문으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는 도시 곳곳에서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르세유 여행 중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대표 명소 세 곳, 구항구(Le Vieux-Port),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대성당, 그리고 칼랑크 국립공원을 소개합니다.마르세유의 심장, 구항구에서 시작하는 여행마르세유의 여행은 대부분 구항구(Le Vieux-Port)에서 시작됩니다. 약 2,600..
2025. 4. 16.